배우 이시영이 임성한 작가가 집필중인 드라마의 여주인공에 캐스팅됐다가 무산되면서 그 속사정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시영은 오는 9월 5일 '친구 우리들의 전설'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MBC '손짓'(가제)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돼 안방 컴백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식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제작진으로부터 여주인공 캐스팅이라는 통보를 받았던 것. 이미 방송가에서도 이시영의 임성한 군단 합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그러나 MBC 측은 23일 "이시영의 여주인공 캐스팅 기사는 사실 무근"이라며 캐스팅이 무산됐음을 알렸다. 많은 주인공 중 한 명의 후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방송가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빠른 캐스팅 발표가 제작진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보고 있다. 아직 다른 배역의 캐스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시영의 캐스팅 기사가 먼저 나간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공개된 전진과의 열애도 캐스팅 무산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진과 연인 선언 이후 이시영의 행동 하나 하나가 주목을 받는 것이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임성한 작가와 충돌했을 것이라는 시선들이 많다.
이시영의 한 측근 역시 "전진과의 열애설이 드라마 캐스팅 무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영의 드라마 캐스팅 무산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자 소속사 측은 적잖이 당황하는 눈치다.
이시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24일 "원래 (캐스팅 됐다가 무산되는) 이런 일은 비일비재한 것 아니냐. 너무 확대 분석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시영의 드라마 출연에 대해 "스케줄 상의 문제도 있었고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드라마 '손짓'에 앞서 영화에 캐스팅, 드라마 촬영과 맞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짓'에는 현재 남자 주인공 이태곤을 비롯해 한혜숙, 박근형 등 중견 연기자들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이며 나머지 배역의 캐스팅이 한창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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