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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 "'해운대' 촬영하며 평생 마실 술 다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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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인권이 영화 '해운대'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인권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극장에서 열린 '해운대' 제작보고회에서 "'해운대'를 촬영하며 평생 마실 술은 다 마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인권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직업도 없이 홀어머니와 살며 말썽을 피우는 알콜중독자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향이 부산이라 더 편했고 설경구 선배와 편하게 즐기며 촬영했다"며 "'해운대' 촬영하면서 평생 마실 술을 다 마신 것 같아 현재는 술을 끊었다. 많이 마시고 싶지 않았는데 설경구가 내 캐릭터에 몰입되도록 연기 지도를 위해 술자리를 많이 가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이 출연하는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 바닷가를 대형 지진해일이 덮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국내 최초 재난 블록버스터로 7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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