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4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랑세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99'에 프라이드 시절의 명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한다.
오랜만에 UFC로 복귀한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4, 크로아티아)과 무스타파 알 턱(35, 영국)이 일전을 펼치고,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32, 브라질)와 리치 프랭클린(34, 미국)의 한판 대결도 마련됐다.
'부활의 달인' 크로캅, UFC 재기 성공할까?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역시 크로캅의 1년 9개월만의 복귀 무대. 지난해 12월, K-1 다이너마이트서 최홍만과의 경기를 끝으로 무릎 수술 및 재활 훈련에 들어갔던 크로캅이 6개월 만에 격투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대회 부제 '컴백'은 크로캅의 복귀에 초점을 맞춘 것.
크로캅은 2007년 2월,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UFC로 전격 이적했으나 데뷔전에서 에디 산체스(26, 미국)를 꺾은 이후, 가브리엘 곤자가(30, 브라질)와 칙 콩고(34, 프랑스)에게 연달아 패하며 1승 2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바 있다.
크로캅은 "더 강한 상대와 싸우기 위해 UFC로 복귀했다"며 "지난 경기에서는 진정한 내가 아니었다. 최고의 경기를 펼쳐보일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홈페이지(www.mirko-crocop.com)를 통해 복귀 소감을 전했다.
상대 무스타파 알 턱은 영국 격투 대회 '케이지 레이지' 챔프 출신의 파이터. 종합격투기 총전적은 6승 4패. UFC 데뷔전에서 칙 콩고를 상대로 1패 한 바 있다. 레슬링 기반의 그래플러로 체력과 힘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동안 크로캅이 힘이 좋은 선수들에게 허무하게 패했던 경험으로 미루어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 견해다.
'실바 vs 프랭클린', 프라이드와 UFC를 풍미했던 제왕들의 승부!
프라이드 미들급을 평정한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와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에이스' 리치 프랭클린이 195파운드(약 88kg) 계약 체중에서 격돌한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라이트헤비급에서 활동해왔던 실바는 미들급으로, 미들급에서 활동해왔던 프랭클린은 라이트헤비급으로 각각 체급을 전향할 예정.

실바는 1996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했으며, 1999년부터 7년이 넘는 기간을 프라이드 챔피언 자리에 있으며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UFC 이적 후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근접전에서 난타전을 주로 하는 스타일로, 리듬을 타며 양 손으로 퍼붓는 '붕붕훅'을 주무기로 한다. 총 전적 32승 1무 9패.
미들급 전 챔피언 프랭클린은 현 챔피언 앤더슨 실바(34, 브라질)가 나타나기 전까지 챔피언 왕좌를 장기 집권한 명실상부한 미들급 최강자다. 오카미 유신(27, 일본), 트래비스 루터(36, 미국), 맷 해밀(32, 미국) 등 강자들을 꺾으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최근 'UFC 93'에서 댄 헨더슨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
타격이 주특기지만, 24승 중 9승을 서브미션으로 챙길 만큼 그래플링 실력도 수준급인 토탈형 파이터다. 총전적 24승 4패. 현재 프랭클린은 이번 실바와의 대결을 위해 앤더슨 실바와 합동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FC 99'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14일(일) 밤 8시, 온미디어 계열의 액션채널 수퍼액션을 통해 지연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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