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마무리 투수 이와세 히토키(35, 주니치)가 개인통산 6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일본 프로통산 33번째. 이와세의 프로 첫 등판이 1999년 4월2일 히로시마전에서 6회 중간계투요원으로 마운드에 오른 것이었으니 11시즌 만에 이룬 기록이다.
이와세는 28일 나고야돔서 열린 라쿠텐과의 인터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이와세는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나카무라의 유격수 땅볼 때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600경기째 등판한 경기에서 아쉬운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것이다. 다행히 주니치는 연장 10회 와다의 끝내기 홈런이 터져 2-1로 승리할 수 있었다.
지난 12일 야쿠르트전서 통산 4번째로 20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갖가지 기록를 써나가고 있는 이와세지만, 최근 들어 볼 끝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세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 1승1패 11세이브(리그 4위)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이다. 구원 선두 임창용(야쿠르트, 15세이브)에는 4세이브 뒤져 있다.
한편, 주니치 오치아이 감독은 이 경기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9회초 동점을 내주는 상황에서 나카무라의 타구를 유격수 이바타가 홈송구했으나 구심이 세이프 판정을 내리자 거세게 항의했던 것. 5분간 경기를 지연시켰다는 이유로 오치아이 감독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 세 번째, 개인 두 번째 감독 퇴장이었다.
오치아이 감독은 경기 후 "아무것도 (할 말이) 없으니 돌아가겠다. 나머지 이야기는 선수들에게 들어달라"며 구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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