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힘이 기계들의 반란을 저지할 수 있을까.
21일 개봉한 블록버스터 시리즈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4')이 첫 주부터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국내 극장가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앞서 '엑스맨 탄생: 울버린'과 '스타트렉: 더 비기닝'이 한국영화에 밀려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한 것과 달리 '터미네이터4'는 초반 바람몰이를 확실히 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터미네이터4'의 영향으로 '7급 공무원', '김씨표류기', '박쥐', '인사동 스캔들' 등 한국영화들은 지난 주까지와는 달리 흥행 기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터미네이터4'와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물 '천사와 악마' 역시 기계 전쟁에 밀려 조용한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영화계는 28일 개봉되는 '마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김혜자, 원빈, 진구 등이 열연을 펼쳐 최근 폐막한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해외 언론의 극찬을 끌어낸 바 있어 화제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마더'는 이미 지난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예매점유율 순위에서 4위에 올랐고 현재는 1위에 올라있다. '터미네이터4'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랭크돼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마더'는 봉준호 감독의 전작인 (한국영화 역대 최대 흥행작) '괴물'에 비해 대중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봉준호와 김혜자라는 두 이름의 무게만큼 대중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며 "'터미네이터4'를 시작으로 6월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연이어 개봉되는 상황에서 '마더'가 한국영화의 숨통을 터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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