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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고현정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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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이 오늘(25일) 밤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선덕여왕'은 5천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임금인 신라 제27대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요원이 훗날 신라 27대 임금 선덕여왕이 되는 덕만공주 역을, 고현정이 뛰어난 미모와 엄청난 색공술을 무기로 왕들과 화랑들을 휘어잡았던 여걸이자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정치인 미실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방송 전부터 고현정과 이요원 두 배우의 연기 변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선덕여왕 역에 캐스팅됐을 것이라 생각했던 고현정이 요부 미실 역이라는 의외의 선택을 한 것과 관련, 미실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드라마가 '선덕여왕'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고현정 중심의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5일 오후 '선덕여왕' 기자시사회에 참석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이같은 우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영현 작가는 "고현정의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고현정 씨 캐스팅 전부터 초반에 미실을 강력한 파워와 카리스마를 가진 여인으로 묘사하고 이를 물리쳐가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비중이나 주인공이 뒤바뀌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전혀 없다"며 "미실을 강력하게 구축할수록 배워갈 수도 있고, 뺏어갈 수도 있고 도전하는 선덕여왕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선덕여왕의 도전하는 모습이 드라마 전반적인 내용이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또 "미실이 다른 드라마의 악역보다 유치하지 않고 어설프지 않게 대응해가는, 강한 대립을 그려야 한다. 그것을 어떻게 잘 묘사하느냐가 포인트가 될 것이다. 두 여자 배우의 연기와 이들이 만들어나가는 권력의 과정, 지키고 차지하려는 모습에 초점을 맞춰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실 역을 맡은 고현정에게 기대하는 바가 큰 것도 사실. 작가들은 지금껏 여느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력한 악역 캐릭터 구축을 위해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고.

드라마를 공동집필한 박상연 작가는 "미실이라는 인물이 다른 사극과 비교되는 차별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미실이라는 인물은 사극에서 보기 힘들었던 강력한 악역이다. 덕만이 강력한 장애물인 미실을 뛰어넘었을 때 덕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드라마 1회는 미실 고현정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미실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정치적 열망을 향한 독기, 이에 주눅든 진평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 작가는 "미실을 중점에 두고 이야기 하다보니 완벽하게 우리 편이라고 인지해야 할 주인공들이 조금 약화된 부분이 있다. 그래도 2회부터 덕만이 탄생하고 고현정만큼 연기 잘하는 아역배우들이 나타난다. 3부 정도에 되면 감정이입할 인물이 정확하게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고현정과 이요원, 박예진, 엄태웅, 조민기, 김남길, 유승호 등이 출연하는 '선덕여왕'은 오늘 밤 10시 30분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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