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쥐'가 칸 국제영화제 초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기자시사회를 통해 칸에서 첫 선을 보인 '박쥐'는 개막 이틀 만에 3개국에 판매되는 등 해외 영화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쥐'는 영화제 기간 함께 열리는 칸 마켓에서 이미 스페인 롤라필름스, 터키 아브사르필름스, 브라질 파리스필름스에 판매됐다. 공개 전부터 박찬욱 감독의 신작에 쏟아진 관심이 첫 공개 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
또 영화전문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14일자 칸 영화제 데일리를 통해 '박쥐'에 별 4개 중 3개의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한국 주재원인 달시 파켓은 지난 11일 리뷰를 통해 '박쥐'에 대해 "관객 친화적이지는 않다"면서도 "초반부 90분은 박찬욱 감독의 시각적 창의성, 어두운 유머, 강렬한 연기 등이 여실히 드러난다. 언제나처럼 내러티브가 분명치는 않지만 최고의 장면들에서 걸작의 시적인 힘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박쥐'는 15일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 공식 상영이 진행된다. 공식 상영 이후 '박쥐'에 쏟아질 평가들에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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