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 '김치'에 남다른 애정 표시

일본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가 배우 하정우와 김치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화제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와 함께 영화 '보트'를 촬영하며 영화 주요 소품으로 사용된 한국음식 김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보트' 측은 "츠마부키 사토시의 김치 사랑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식사 때마다 '보트'의 촬영 소품인 김치를 찾았다"며 "일본인들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지만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국 방문 경험이 많아 익숙하다고 한다. 김치 외에도 한국음식을 워낙 즐겨 찾아 촬영 후 매일 한국음식 파티가 이어졌다고 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츠마부키 사토시가 김치만큼 뜨거운 사랑을 보낸 이는 상대 배우 하정우라고.

'보트' 측은 "일본 정서상 초면에 대화를 가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첫 만남부터 하정우가 특유의 친근감과 허물없는 화법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도하면서 츠마부키 사토시 역시 흔쾌히 대화를 이어갔다"며 "츠마부키 사토시가 어느새 하정우를 형이라고 부르며 친형처럼 따랐고 촬영을 마치면 통역을 대동해 하정우의 숙소에 놀러가 밤새도록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우정을 쌓았다"고 말했다.

한편 츠마부키 사토시는 이번 영화에서 대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한국어를 소화해내기 위해 한국어 공부에 매진, 수준급의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일합작영화 '보트'는 김치인줄 알고 배달했던 물건이 마약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로를 속이는 한국과 일본의 두 청년의 눈치 싸움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을 그린다. 5월 28일 국내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