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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5분 걸리는 다크서클 분장 오히려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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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려원이 영화 '김씨표류기'에서의 망가진 모습에 대해 "편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려원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극장에서 열린 '김씨표류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부스스한 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의 히키코모리 역으로 출연한 소감을 말했다.

정려원은 이에 대해 묻자 "다크서클 분장이나 화장을 안 하고 단벌로 나오는게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정재영 선배는 두세 시간 분장을 하는 대신 나는 5분 정도만 걸려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이어 "배우로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게 신나서 굴욕이라고는 못 느꼈다"며 "옷이 별로 없어서 겨울 촬영 때는 많이 추웠던 정도밖에 어려움이 없었다. 처음으로 망가진 연기라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정려원은 또 '김씨표류기'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도 "희망적인 이야기도 좋았지만 외형적으로는 이마에 난 흉터 때문이었다"며 "언제 그런 분장을 또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려원은 '김씨표류기'에서 3년간 방 안에서만 생활한 히키코모리, 여자 김씨 역을 맡았다. 극중에서 정려원은 이마를 반쯤 뒤덮는 흉터를 가지고 있어 긴 머리카락으로 흉터를 가리고 다니고 늘어난 면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한다.

정려원은 끝으로 "혼자 연기하는, 배우로서 겪는 외로움이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배웠고 내게 많은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기억에 많이 남을 작품이다. 이 작품을 만난 것이 행운이다"고 간단한 소감을 덧붙였다.

정재영 정려원 주연의 '김씨표류기'는 자살을 위해 한강에 뛰어들었다 밤섬에 표류하게된 남자 김씨와 히키코모리 여자 김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5월14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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