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주 많은 관객 동원으로 흥행 청신호를 밝힌 영화 '7급 공무원'의 시나리오를 쓴 천성일 작가가 드라마 대본 집필에 나서 눈길을 끈다.
'7급 공무원'의 제작사 하리마오픽쳐스의 대표이기도 한 천성일 작가는 올 가을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추노(追奴)'를 통해 드라마 작가로도 이름을 알린다.
'추노'는 도망친 노비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그린 24부작 사극으로, 지난 2007년 방영돼 호평을 얻었던 사극 '한성별곡-正'의 곽정환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고증적 고찰을 통해 조선시대 이름 없는 민초들의 삶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로 시선을 잡을 이 드라마는 천 작가 특유의 감칠맛 나는 대사 등을 통해 익살과 해학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마케팅을 비롯해 영화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천 작가는 지난해 개봉한 박용우, 이보영 주연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으로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다.
한편 천 작가가 각본을 맡은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영화 '7급 공무원'은 2009년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첫 주 성적인 전국 관객 80만 명(배급사 집계)을 넘기며 흥행 몰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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