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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적생 김상현 '만루포' 앞세워 삼성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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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김상현이 만루홈런을 날리며 KIA의 2연승을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에서 김상현-나지완의 화끈한 방망이와 선발 구톰슨의 호투를 앞세워 10-2로 대승, 2연승으로 시즌 8승째(1무 11패)를 거뒀다.

삼성은 선발 전향 테스트를 받고 있는 안지만이 초반 홈런포 두 방에 나가떨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패하고 말았다. 9패째(10승)로 다시 5할 승률을 위협받게 됐다.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양준혁은 3번 지명타자로 출장, 3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타 두 개를 쳐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3회초 KIA의 공격이 끝났을 때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고 할 수 있는 경기였다.

KIA는 1회 2사 후 나지완이 안지만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5호)을 터뜨려 가볍게 선취점을 뽑고, 2회에도 김상현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상훈의 적시타가 뒤를 받쳐 추가점을 내 2-0으로 앞섰다.

이어 3회초 삼성 선발 안지만은 신종길-나지완-최희섭 등 3명의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은 힘있는 스윙으로 안지만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 약간 왼쪽으로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켜 순식간에 6-0으로 만들었다. LG에서 KIA로 이적한 후 첫 홈런을 만루포로 화려하게 장식한 것이다.

KIA는 4회에도 최희섭의 적시타로 1점을 냈고,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8회초 다시 나지완 최희섭의 연속 득점타로 3점을 보태 삼성의 반격 의지마저 꺾어놓았다.

3번 나지완은 2안타(1홈런) 3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3타점을 올렸고, 김상현이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외국인 선발 구톰슨은 7이닝 동안 산발 6안타(1홈런)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1패)을 수확하며 막강 KIA 선발라인의 한 축임을 확인시켰다.

삼성 안지만은 3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을 내줬는데, 안타 가운데 2개가 홈런이었던데다 3볼넷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타선에서도 4회 박진만이 솔로홈런 한 방을 날린 외에는 공격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좀체 점수를 얻어내지 못하다 9회말 대타 진갑용의 적시타로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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