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38)가 '남자이야기' 후속으로 오는 6월 초 방영될 예정인 KBS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극본 여지나, 연출 김정규)의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에서 2006년 방영돼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가 원작으로, 고집스럽고 혼자이길 좋아하는 독신남이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믹물이다.
지진희는 극중 40대 초반 독신남 조재희 역을 맡았다. 조재희는 촉망받는 건축디자이너이자 철저한 독신주의자로, 고급 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혼자 식사하고 혼자 쇼핑하는 것을 즐긴다.
모든 면에서 진지하고 심각하게 행동하지만 그 모습이 본의 아니게 웃긴 상황을 만들어내는 엉뚱하고 코믹한 인물이다.
소속사 측은 "지진희 씨가 이번 캐릭터를 통해 그동안의 따뜻하고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유머러스하고 코믹한 모습을 보열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진희는 옴니버스 형식의 한일합작프로젝트 텔레시네마의 '낙원' 촬영을 지난달 마쳤다. 또한 스릴러 영화 '페럴렐 라이프'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와인을 테마로 한 에세이 '지진희 구름 속의 산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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