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가 지난 4일 일산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크랭크업했다.
국내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영화화한 이번 작품은 총 101회차로 7개월 간의 대장정 마쳤다.
이날 촬영한 장면은 입양아인 '밥'(하정우 분)이 친엄마를 찾기 위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는 신이다.
하정우는 말끔한 정장 차림에 약간 긴장된 표정으로, 방송 출연의 어색한 상황과 친 엄마를 찾으려는 간절한 심정, 그리고 한국말이 서툰 입양인 캐릭터의 코믹한 모습을 연기했다.
두 배우는 촬영이 끝나자 그간 동고동락했던 스탭들과 모여 샴페인을 나눠 마시고, 악수를 나누며 아쉬움을 달랬다. 마지막 장면에는 손범수, 이금희 아나운서가 입양인들의 친부모를 찾아주는 TV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했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원래 김용화 감독의 팬이었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초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국가대표' 얘기를 처음 들었고, 그 후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기쁜 마음으로 승낙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하정우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웃음과 눈물의 종합선물세트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연출하고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성동일 등이 출연한 '국가대표'는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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