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올 시즌 야심차게 준비한 외야펜스 축소의 첫 수혜자는 누가 될까.
LG는 '공격야구'를 표방하며 올 시즌에 앞서 홈구장인 잠실구장의 외야펜스를 축소했다. 가운데와 좌·우중간쪽을 각각 4m씩 앞으로 당겨 홈런이 더 많이 나오도록 유도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 LG는 7일부터 롯데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홈 6연전(10일부터는 두산과 3연전)을 맞는다.
축소된 잠실구장 덕을 보며 누가 첫 홈런을 기록하느냐가 벌써부터 야구팬들 사이에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발맞춰 LG 구단은 축소된 펜스의 혜택을 받는 소속팀의 첫 선수를 맞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LG는 거리 단축을 위해 설치한 이동식 펜스와 기존 펜스 사이의 공간을 'X-Zone'이라 이름 붙였으며, 이 공간으로 첫 홈런을 꽂아넣는 선수를 알아 맞히는 이벤트를 벌이는 것.
7일 롯데전부터 시작되는 이 행사는 잠실구장 입장 후 LG 응원지역인 1루 출입문에서 예상선수를 응모할 수 있으며, 기간은 홈6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12일까지다.
첫 홈런이 나온 당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며, 당첨자에게는 42인치 엑스캔버스 LCD TV가 선물로 제공된다.
한편, 시범경기에서 앞당긴 잠실구장 펜스의 덕을 본 첫 수혜자는 한화 이글스 최진행이었다. 최진행은 지난달 27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초 LG 투수 이동현으로부터 좌측 폴대 오른쪽에 살짝 떨어지는 스리런홈런(비거리 100m)을 터뜨린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