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세원이 18일 새벽 고(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인 유장호 현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가 입원했던 병실을 찾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갖가지 의혹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유 대표가 "기자회견 내용은 서세원의 입김이 아닌 100% 나 자신의 의지"라고 확고하게 밝혔다.
유장호 대표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 (구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세원과의 억측에 대해 입장 표명을 했다.
서세원은 이날 새벽 0시 30분쯤 유장호가 입원중인 서울 오금동 소재 S병원을 찾았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기자회견하지 말라. 보호해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의 내용은 서세원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제가 병원에 있는 동안 인터넷을 하지 못해 측근에게 서세원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100% 제 심경이고, 그 어떤 누구도 제 판단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유 대표는 취재진의 질의 응답을 거부하고 5분여만에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와관련 서세원의 한 측근은 "(서세원과 유장호 대표간의 대화가)알려진 내용과 실제 사실이 매우 다르다"며 이날 오후 해명했다.
이 측근은 "서세원 씨와 유 씨는 평소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다. 서세원 씨는 이날 평소 친분이 있는 주간지 기자와 함께 유 씨가 입원 중인 병원을 우연히 찾아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어 "서세원 씨 또한 언론 보도를 통해 장자연 씨 관련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터라 이날 유 씨에게 '정의를 위해 이것은 밝히는 것이 맞다.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는 뜻을 전했을 뿐"이라며 서세원이 유 씨의 기자회견을 막으려는 시도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서세원과 함께 유 씨의 병실을 찾은 언론사 기자는 시사주간지 '시사IN'의 주 모 기자였으며 인터뷰를 위해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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