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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태수 개막 축포...스테보는 첫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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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공식 개막전]수원 삼성-포항 스틸러스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김태수(28)가 2009 K리그 개막골을 터뜨렸다.

김태수는 7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수원 삼성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효진이 연결한 가로지르기(크로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김태수는 수원의 플랫3 뒷공간으로 빠져들어가며 기회를 노렸다. 스테보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수원 수비를 교란한 순간 김태수는 왼쪽 측면으로 빠져들었고 결국 골맛을 봤다.

올 시즌 김태수는 전남 드래곤즈에서 포항으로 이적해 골을 뽑아내며 자신을 부른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에게 화끈한 보답했다. 김태수는 2004년 전남을 통해 K리그에 데뷔, 127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팀 동료 수비수 황재원은 전반 16분 수원의 곽희주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넘어뜨리며 올 시즌 첫 경고를 받았다.

첫 퇴장은 전반 37분 스테보가 받았다. 스테보는 골을 넣은 뒤 수원팬 앞에서 자극적인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스테보는 올 시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의 심판판정 가이드라인 '18항 득점 축하행위'의 세부 내용 중 '심판의 견해로 (상대를)성나게 하거나 조롱하거나 격앙시키는 제스처를 하는 경우 경고조치를 해야 한다'에 따라 퇴장 조치됐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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