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호러퀸 자리를 놓고 여배우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최근 영화사아침이 제작하는 호러물 '비명'에 남상미와 류성룡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소식을 비롯, 올 여름 호러영화는 풍작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해 호러영화가 때 아닌 품귀 현상을 빚은 것과 달리 올해 호러영화들은 출사 준비가 착착 진행 중이다. 아름다움을 위한 무분별한 욕망에 시달리는 현대 여성들의 엇나간 모습을 그린 '요가 학원'에는 배우 유진이 캐스팅됐으며 한국 호러영화 유일한 프랜차이즈 '여고괴담'은 신예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각각 다른 내용과 개성을 가진 호러물로 올 여름 관객들을 유혹할 공포영화의 여왕을 누가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먼저 남상미는 사이비 종교와 무속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비명'으로 영화 '령' 이후 두번째 호러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살인의 추억' 연출부 출신인 이용주 감독의 데뷔작인 '비명'에서 남상미는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나섰다 동생이 신들린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희진'을 연기한다. 영화 '강력3반' 이후 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남상미는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여고괴담 3 : 여우계단'의 감독이 연출하는 '요가학원'은 아름다움을 위해 베일에 쌓인 요가 학원을 찾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진은 유진은 능력있는 쇼핑 호스트지만 미모라는 벽에 부딪혀 은밀한 유혹에 빠지는 여주인공 역을 맡았다. 놀랍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해 주인공을 유혹하는 마력의 소유자로 박한별이 출연할 예정이다.
'여고괴담'의 다섯번째 시리즈로 올 여름 개봉 예정인 '여고괴담 5'에는 오디션을 통해 유망한 신예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인터넷 얼짱 출신의 손은서와 '제2의 김희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오연서 등이 낙점돼 박진희, 최강희, 조안, 차예련, 김민선, 박예진 등 쟁쟁한 '여고괴담' 출신 선배들의 뒤를 이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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