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가요계 음원과 음반 차트에서 여성듀오 다비치와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남자그룹=음반 강세', '여자그룹=음원 강세'라는 가요계 흐름을 또 한번 입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녀시대 '지(Gee)'의 기세를 누를 유력한 후보로 예상된다.
먼저 다비치는 1년 만에 미니앨범을 내고 지난달 27일 엠넷닷컴을 통해 음원을 선공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다비치는 현재 소리바다 가요차트 4위('8282'), 12위('사고쳤어요'), 멜론 종합차트 3위('8282'). 발라드 차트 1위('8282'), 벅스 실시간 차트 1위('8282'), 3위('사고쳤어요'), 도시락 핫100 차트 4위('8282'), 종합차트 38위('8282'), 가요차트 31위('8282'), 엠넷 종합차트 2위('8282'), 41위('사고쳤어요') 등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비치는 지난해 2월 '미워도 사랑하니까'로 데뷔해 '슬픈 다짐',' 사랑과 전쟁' 등을 연속으로 히트시켰으며, 'Mnet KM 뮤직 페스티벌', '골든디스크', '서울가요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 가수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2008년 최고의 신인 가수로 자리잡았다.
이번 미니앨범에서는 애절한 팝발라드에 트랜스 리듬으로의 반전이 극적인 타이틀곡 '8282'와 미디엄 템포의 세련된 팝 발라드 '사고쳤어요'가 쌍끌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음원 차트에서 다비치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실력 있는 보컬에 기획력도 앞서가는 팀이라 음원 차트 정상을 넘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음원 차트에서 '다비치의 3월'이 예상된다면 음반 차트에서는 단연 슈퍼주니어의 강세가 예상된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12일 정규 3집 앨범을 발매하고 기존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와는 차별화된 한층 세련되고 트렌디한 댄스 곡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7년 정규 2집 활동을 마무리하고 2008년 여름을 유쾌한 매력으로 사로잡은 슈퍼주니어-해피, 중국 주요 시상식 '최고그룹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슈퍼주니어-M,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2위를 기록한 슈퍼주니어-T 등 유닛 활동과 뮤지컬, 드라마, 영화, DJ, MC 등 각 분야를 누빈 개별 활동까지 '따로 또 같이' 아시아를 무대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집 '돈 돈! (Don’t Don)'은 한국음악산업협회가 2008년 초 발표한 '가요 음반 판매량집계'에서 SG워너비 4집의 총 19만 9백여 장에 이어 16만 4천여 장으로 2위를 차지해 음반 시장에서의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이는 9월말 앨범 발매 후 약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라 더욱 놀랍다는 평가다.
또한 슈퍼주니어는 대만, 태국,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해 아시아 정상의 그룹으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그 간 유닛 및 개별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은 이들은 이번 3집 앨범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슈퍼주니어만의 정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음악의 새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슈퍼주니어의 등장에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슈퍼주니어와 다비치의 기세에 맞서 6년 만에 새 앨범(11집)을 내는 임창정 또한 3월 가요계의 다크호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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