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아이리스' 캐스팅…이병헌-김태희와 삼각관계

김소연이 이병헌-김태희-정준호 주연의 첩보액션드라마 '아이리스'(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됐다.

17일 제작사에 따르면 최근 드라마 '식객'에서 단아하고 냉철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소연이 이번 드라마에서 북한 호위부 요원이자 작전부 공작원, 김선화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극중 김선화는 북한 호위부 호위팀장 박철영(김승우 분)을 그림자처럼 따르며 그의 명령에 따라 남한 정보기관 소속 특수요원 김현준(이병헌 분)을 끊임없이 추격하지만 조국으로부터 버림받은 후 김현준을 사랑하게 되는 운명을 가진 여인이다. 드라마 마지막까지 이병헌을 사이에 두고 김태희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아이리스 제작사 측은 "그 동안 여성스럽고 도도한 도시적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김소연이 첩보 액션의 중심에 서서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여전사로의 변신을 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근 파격적인 시상식 패션으로도 주목을 받으며 섹시한 여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김소연은 '아이리스'에서 섹시한 여전사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총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드라마 '아이리스'는 오는 3월 일본 아키타현의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이병헌, 김태희, 빅뱅 탑의 숨막히는 추격신으로 첫 촬영을 시작한다.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총 20부작으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