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신현준이 상대역이 채정안이라 기쁘다며 웃었다.
신현준은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공항에서 열린 SBS 새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현준은 복귀 소감에 대해 "채정안 씨가 상대역이라서 좋다. '테크노 전사' 때부터 팬이었다"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신현준은 또 "영화는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데 드라마는 그러지 못해서 부담스러웠다. 우리 드라마는 사전 제작이라 시간을 많이 벌었다"고 드라마 복귀 소감을 말했다.
그동안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비롯해 예능 프로를 오가며 특유의 입담으로 코믹 캐릭터 이미지가 강해진 신현준은 오랜만에 진지한 모습을 선보인다.
신현준은 극중 아버지의 사랑과 의사로서의 능력, 사랑하는 사람마저 모두 동생 초인에게 빼앗겼다고 믿고 이에 처절하게 대항하는 형 선우 역을 맡았다.
신현준은 "개인적으로 선우는 악인이 아니고 불쌍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사랑하는 것들을 잃고 발버둥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타의에 의해서 현실에 의해서 다른 길을 갈 때가 종종 있다. 그런 길을 걷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다. 악해질 수 밖에 없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사실 영화를 준비하며 들어가고 있는 동안에 이 시놉을 받아서 이 역할에 푹 묻혀서 하게 됐다. 너무 좋은 친구들하고 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극에 대한 애정을 털어놓았다.
소지섭과 신현준의 안방 컴백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카인과 아벨'은 병원을 둘러싼 권력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찾고자 하는 동생 초인(소지섭 분)과 동생으로부터 아버지의 사랑과 의사로서의 능력, 사랑하는 사람마저 모두 빼앗기고 삶과 처절하게 싸우는 형 선우(신현준 분)의 운명적 갈등을 그리는 작품이다.
소지섭 신현준 채정안 한지민 한다민 유주희 등 초호화 캐스팅이 눈길을 끄는 '카인과 아벨'은 오는 1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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