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스모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현 '요코즈나' 아사쇼류(28)의 격투기 진출설이 K-1 측의 간단명료(?)한 해명으로 일단락됐다.
K-1을 주최하는 FEG의 다니가와 사다하루 대표는 지난 13일 'K-1 월드맥스 일본대표 결정전(2월 23일)' 출전선수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아사쇼류의 격투기 진출설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쓴 웃음을 지었다.
다니가와 대표는 "2008년 2월 이후 아사쇼류와 접촉한 바 없다. 보도에 난 것처럼 우리는 수십억엔이나 그에게 지불할 금전적 여유가 없다"며 "아사쇼류는 그냥 스모계에서 충실히 활동해줬으면 한다"고 현실적으로 현 요코즈나의 영입은 불가능함을 전했다.
최근 일본 언론들은 아사쇼류가 구랍 31일 열린 '다이너마이트' 대회 출전을 놓고 수억엔대의 파이트머니 제의를 받은 사실을 전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한 인터넷 매체는 아사쇼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아사쇼류가 20억엔대의 가계약서에 사인까지 했다"면서 격투기 진출설을 부추겨 논란을 증폭시켰다.
보수적인 스모계는 이러한 아사쇼류의 행보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트러블메이커'인 아사쇼류도 격투기 진출설을 단호하게 부정하며 현재는 스모대회 하츠바쇼(初場所)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K-1 측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살짝(?) 아사쇼류의 마음을 떠본 적은 있지만 수십억엔대의 계약금을 제시했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진땀을 흘렸다. 현실적으로 현 요코즈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 하는 법이지만, 일본내 스포츠스타 가운데서도 최고의 돈을 거머쥐는 스모계의 천하장사를 영입할 자금력이 없는 K-1으로서는 오히려 망신만 당한 셈이다.
결국 아사쇼류의 격투기 진출설은 해당 단체가 돈이 없음을 털어놓으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