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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박용우-엄태웅, 배역 몰입 위해 사적 만남도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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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용우, 엄태웅 주연의 영화 '핸드폰'이 24일 서울 압구정동에서의 작업을 마지막으로 3개월간의 촬영일정을 마쳤다.

'핸드폰'은 휴대전화 없이 단 1초도 살 수 없는 연예기획사 대표 승민(엄태웅 분)이 실수로 휴대전화를 분실한 후 그 안에 담긴 정보가 악용되면서 일상이 위협을 받게되자 자신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는 익명의 남자(박용우 분)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영화다.

박용우와 엄태웅은 각자 자신의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을 찾아 스태프와 상대 배우를 격려했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촬영 중 가능한 서로 대화 나누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등 캐릭터에 몰입했다.

두 배우는 극중 휴대전화를 통해 조종과 협박이 이뤄지는 만큼 캐릭터 간의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김한민 감독 동의 하에 촬영장에서 대기 장소를 달리해 사적인 접촉을 피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오랜만에 강한 캐릭터로 돌아온 박용우와 첫 스릴러 도전으로 혼신을 다한 엄태웅의 연기 대결이 주목되는 영화 '핸드폰'은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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