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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두산 잔류?'… 김동주 '지난해 실패 되풀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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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자루는 또 두산에게로 넘어온 듯하다.

지난해 김동주(32, 두산)가 FA를 선언하자, 일본 프로야구구단들의 '김동주 영입'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스토브리그에 진입하자 김동주는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요코하마 등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어느 팀과도 계약 성사를 못했고, 다음 해를 기약해야 했다.

올해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6월부터 오릭스, 주니치, 지바롯데, 한신, 라쿠텐 등이 김동주를 두고 강한 눈싸움을 했으나, 정작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잠잠해졌다.

일본 구단들의 용병 영입은 대체로 11월말로 마무리된다. 마감 시한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달 초 한신이 "김동주 영입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좋지 못한 징조를 보이더니, 다른 팀들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김동주는 마지막으로 관심을 보인 지바롯데에 일본진출의 희망을 걸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최근 지바롯데 관계자는 '스포츠 호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동주는 타율도 좋은 성적을 남겼고, 한 방도 있다. 우리 팀에 맞는 타자다"라고 말했으나, 또 다시 3루수 포지션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한 듯 지바롯데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지는 않고 있다.

현재 지바롯데에는 붙박이 3루수 이마에가 있다. 이마에는 시즌타율 3할8리를 기록한 팀내 리딩히터다. 홈런은 12개 뿐이지만 2루타를 37개(팀 1위)나 쳐 장타력 또한 겸비했다. 희생번트를 14개(팀 1위) 기록한 데서 알 수 있듯 팀에서 공-수 기여도가 높다. '3루수 김동주'를 굳이 영입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이마에의 위치는 공고하다.

김동주는 지난해에도 입단이 유력시 됐던 요코하마와 계약에 실패했다. 3루수 무라타 슈이치가 걸림돌로 작용했던 것이다.

또한 '김동주를 잡겠다'는 두산 측의 움직임도 없다. 지난 해엔 두산이 FA 협상이 시작된 직후 4년 총액 62억원의 역대 최고 대우를 내걸며 김동주를 잔류시키기 위해 먼저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행을 강력히 원했던 김동주는 이를 뿌리쳤고, 일본 진출에 실패한 뒤엔 '1년 후'를 노리고 단년 계약하며 총 9억원을 받았다.

다시 칼자루를 쥐게 되면 두산은 김동주에게 어떤 계약 조건을 제시할까.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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