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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원더걸스, 인기 요인 '5인5색'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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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돌풍의 두 주역 원더걸스와 빅뱅이 약속이라도 한 듯 자신들의 인기 요인으로 '5인5색'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먼저 원더걸스는 '연예인 같지 않은 친근함' 외에 멤버들의 '5인 5색 개성'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원더걸스는 "팬들을 보면 저희 중 네 명이 다 싫어도 한 명은 좋아하는 것 같다"며 "다섯 명의 개성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원더걸스는 이를 만화에 비유하며 "'세일러문'을 보면 세일러문, 쥬피터, 머큐리, 마스, 비너스 중 한 명은 좋아하지 않는가. '웨딩피치'를 봐도 피치, 릴리, 데이지 중 한 명은 좋아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빅뱅 또한 자신들의 인기 요인으로 '5인5색'을 꼽았다.

빅뱅은 최근 조이뉴스24와 만난 자리에서 "멤버들마다 성격이 뚜렷하게 다르고 좋아하는 분야나 음색, 장기 등이 다 다르다"며 "이런 이유로 대중들이 골고루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렌디한 음악 외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이 모였기에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낼 수 있는 색깔도 다양하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빅뱅은 노래 한 곡 안에서도 멤버에 따라 음색이 다르고, 무대 위에서도 중심에 누가 서냐에 따라 전체 분위기가 달라질 정도로 각자 뚜렷한 색깔을 가졌다는 것을 자신들의 최고 무기로 꼽았다.

이처럼 원더걸스와 빅뱅이 보여준 '개성 있는 멤버들의 조합'의 상승 효과가 워낙 뚜렷해 비슷비슷한 색깔의 멤버들로 팀을 꾸렸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 이같은 팀 구성은 하나의 트렌드로 굳어질 전망이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 15일 열린 '2008 MKMF'에서 '노바디(Nobody)'로 여자그룹상, 뮤직비디오 작품상에 이어 '올해의 노래상' 등 총 3관왕을 차지해 명실공히 2008년을 빛낸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그룹임을 입증했다.

빅뱅은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해 '남자 그룹상', '뮤직포털 엠넷상', '디지털 음원상' 등을 수상,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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