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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K리그 우승팀 향방 '안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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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승팀은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김학범 성남 감독이 그 동안 해온 말이다. 김학범 감독의 말처럼 결국 마지막 판에서 우승이 결정나게 됐다. 오는 9일 오후 3시에 펼쳐지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최종 26라운드가 끝나봐야 우승팀을 알 수 있을 만큼 우승팀 향방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우승 경합을 벌이는 3팀은 현재 1위 수원(16승3무6패, 승점 51), 2위 서울(14승9무2패, 승점 51), 3위 성남(14승6무5패, 승점 48)이다. 골득실차에서 수원(+20)이 서울(+18)에 앞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남(+23)의 골득실차는 세 팀 중 가장 앞선다.

우선 현재 1위 수원이 가장 유리하다. 수원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만 한다면 우승이 가능해진다. 서울이 승리를 하더라도 골득실차에서 앞서고 있어 무리 없이 우승할 수 있다. 수원이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한다면 서울과 성남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만 알 수 있다.

수원의 상대가 만만치 않다. 인천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9승9무7패, 승점 36점으로 6강에 턱걸이 하고 있는 인천이다. 7위 경남이 35점, 8위 전북이 34점으로 인천의 턱밑까지 와있다. 6강 플레이오프에 들기 위해 인천은 수원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만 한다. 우승의 절실함과 6강 진출의 절심함이 충돌한다.

2위 서울은 무조건 이겨야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수원이 승리를 한다면 골득실차(-2)를 극복해야만 우승이 가능하다. 서울이 비기거나 지면 우승은 멀어진다. 수원이 패하고 서울이 무승부를 거둔다면 우승을 할 수도 있다. 서울은 무조건 많은 골을 넣으면서 승리만을 쫓아야 한다.

서울의 상대는 포항. 포항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현재 13승5무7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서울의 우승을 위한 열망과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이 맞붙는다.

3위 성남은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지만 한 가닥 희망을 가지고 있다. 성남은 수원과 서울이 모두 패배해야만 우승이 가능하다. 수원과 서울이 패하고, 성남이 승리를 거둔다면 3팀은 승점 51점으로 같아진다. 성남의 골득실차가 가장 앞서 성남에 우승트로피가 돌아오게 된다. 비기거나 패하면 성남에 우승은 없다.

성남의 상대는 11위 대구. 대구는 이미 6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마지막 홈경기라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수원, 서울, 성남 모두 어웨이경기를 가진다. '마지막에 웃는 자'는 어웨이경기에서 승리하는 자다. 가장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2008년 K리그가 마지막을 한 판을 남겨두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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