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사전에 알려진 대로 2TV 오후 8시대 일일극을 폐지하고 뉴스로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그동안 폐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돼 왔던 '시사투나잇'과 '미디어포커스'는 존치할 예정이다.
KBS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제597차 정기이사회에 TV와 라디오 가을 개편안을 보고했다.
이날 제출된 개편안을 보면 2TV 오후 8시대 일일극은 폐지하고 55분동안의 뉴스 시간대로 개편, 25분은 저녁뉴스타임(오후 8시~8시25분), 15분은 수도권과 지역별 뉴스(오후 8시25분~8시40분), 15분은 스포츠 뉴스(오후 8시40분~8시55분)로 편성했다.
또 폐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1TV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미디어포커스'는 명칭을 '미디어 비평'으로 바꿔 현재 매주 토요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하던 것을 금요일 오후 11시30분부터 30분동안 방송할 예정이다.
2TV '시사투나잇'도 '시사터치 오늘'로 명칭만 바꿔 월~목요일 오전 0시15분~0시45분 방송하는 것으로 존치할 계획이다.
라디오는 1R 채널 성격을 '24시간 뉴스채널'에서 '시사정보채널'로, 2R는 '종합채널'에서 '오락채널'로 변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이사회 보고내용이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는 개편안일 뿐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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