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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선 감독의 소박한 소망, '윤성환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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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삼성의 제3선발 윤성환이 드디어 선동열 감독의 소박한(?) 소망을 풀어줬다. 선발 투수의 기본 요건인 5이닝을 채워준 것.

윤성환은 19일 대구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실점한 후 팀이 2-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삼성은 올해 포스트시즌서 5이닝을 제대로 소화해낸 선발 투수가 없었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배영수가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버틴 것이 그나마 최고(?)의 성적. 에니스(2.2이닝 5피안타 1실점)와 윤성환(4이닝 5피안타 3실점)은 준플레이오프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선발진의 취약함은 플레이오프서도 이어졌다. 두산과의 1차전서는 믿었던 배영수(3.2이닝 5피안타 3실점)마저 4회를 채 버티지 못했고, 2차전 선발 에니스는 3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해 이후 무려 7명의 불펜진을 투입시키게 만들었다.

때문에 최근 선 감독은 "제발 선발투수가 5회만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까지 할 지경이었다. 선발이 평균 3이닝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하니 남은 경기서 애꿏은 불펜들만 죽어라 공을 던져댔고, 감독으로서는 경기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드디어 윤성환이 '선발 5이닝'이라는 선동열 공식의 첫 단추를 훌륭히 꿰어냈다. 비록 5회 연속안타와 오재원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지만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는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윤성환이 제 몫을 다하자 선동열 감독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6회부터 바로 정현욱이라는 필승 계투조의 첫 카드를 뽑아들었다.

조이뉴스24 /대구=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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