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스타일을 유지한 것이 승리를 불러왔다."
중요한 일전이었던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선두 유지에 성공한 성남 일화의 김학범 감독이 23라운드에서 맞붙는 FC서울과의 경기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감독은 18일 저녁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2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이동국의 결승골에 힙입어 1-0으로 승리한 뒤 인터뷰를 통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모따의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힘겨웠던 경기를 복기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9분, 이미 경고 하나를 받았던 공격수 모따가 부산 수비수 홍성요를 밀쳤다. 유선호 주심은 지체없이 노란색 카드를 빼들었고 모따는 퇴장당했다.
열세 속에서도 김 감독은 공격 능력이 좋은 미드필더 김정우를 투입해 공세를 계속 유지했다. 후반 36분 김정우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흘러 이동국에게 연결, 골이 되면서 김 감독의 전략은 맞아떨어졌다.
이동국의 골에 대해 김 감독은 "몸 상태는 좋은데 심리적으로 부담을 갖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3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는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 감독은 "준비를 잘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승점 3점 확보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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