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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삼성 '훈련' - 롯데 '휴식', 과연 그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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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구구장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삼성과 롯데가 이동일인 10일, 서로 다른 일정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사직구장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조리 쓸어담은 삼성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대구구장에 모여 1시간 20여분간 캐치볼과 스트레칭, 그리고 개별 타격 연습 등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비가 스물스물 내리는 가운데도 삼성 선수들은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고, 다음날 있을 3차전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짓기 위해 더욱 연습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홈에서 삼성에게 2연패하며 8년 만에 참석한 가을 야구가 허무하게 끝나버릴 위기에 몰린 롯데는 오히려 차분한 하루를 보냈다. 로이스터 감독이 선수단에게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롯데 선수단은 대구행 버스 출발 시간을 아예 오후 7시로 정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지막 일전이 될 지도 모르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한숨을 돌렸다. 물론 공식적인 훈련은 없었다.

사실 급한 쪽은 2연승을 거둔 삼성이 아니라 2연패한 롯데다. 하지만 선수단이 보낸 이동일의 일정은 현재 처한 상황과는 오히려 반대였다. 당초 사직서 1승 1패를 목표로 했지만 2승을 거둬 120% 목표를 달성한 삼성은 혹시라도 기세가 꺾일까 더욱 훈련에 박차를 가했고, 롯데는 2연패한 선수들이 정신적인 압박으로 몸이 굳을까 오히려 휴식을 취하게 했다.

'중요한 시기일수록 더욱 분위기를 조여야 한다'는 선동열 감독과 '프로 선수는 스스로 모든 것을 조절해야 한다'는 로이스터 감독의 가치관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연승 후 계속된 훈련으로 긴장감을 이어간 삼성과 연패 후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휴식을 취한 롯데.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한편, 삼성과 롯데는 11일 오후 2시 대구구장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5전 3선승제로 치르는 올해 준플레이오프서 삼성은 이미 2승을 거둔 상황. 롯데는 3차전에서 패하면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된다.

양팀은 윤성환(삼성)과 장원준(롯데)을 3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조이뉴스24 /대구=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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