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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요정'에서 '줌마렐라'까지…최진실의 배우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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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연인' 최진실(40)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최진실은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재 현장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1968년생인 최진실은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으로 데뷔,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깜찍한 외모의 최진실은 데뷔 초기 'CF퀸'으로 불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당대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며 오랜동안 그 위상을 지켜온 저력 있는 여배우로 통했다.

'질투', '별은 내 가슴에'로 트렌디 드라마의 장을 화려하게 열어젖힌 '국민 요정' 최진실은 '남부군'을 시작으로 '나의사랑 나의신부',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미스터 맘마', '마누라 죽이기', '편지' 등 1990년대 후반까지 스크린에서도 맹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진실은 지난 2000년 연하의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결혼 3년 9개월만인 2004년 9월 협의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남 1녀가 있으며, 자녀들은 최진실이 키워왔다.

이혼 후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최진실은 청춘스타 이미지에서 벗어나 30대 주부 역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기 시작했으며, KBS 2TV '장밋빛 인생'으로 재기에 성공한 뒤, 올 초 종영한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통해서는 '줌마렐라' 신드롬을 일으키며 제2의 연기생활에 활력을 얻었었다.

최근엔 방송인 김구라와 함께 OBS 경인방송 토크쇼 '최진실의 진실과 구라'의 진행을 맡아왔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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