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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미녀는 괴로워'로 뮤지컬 무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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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창의가 뮤지컬 '헤드윅' 이후 2년 6개월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드라마 '황금신부'와 '이산', '신의 저울' 등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송창의는 충무로와 방송계의 러브콜을 잠시 접어두고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출연을 결정했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2006년 12월 영화 개봉 당시 전국 관객 662만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로맨틱 코미디 부문 최고의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던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 한 작품. 송창의는 남자주인공인 상준 역을 맡게 됐다.

송창의는 현재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지만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한 배우.

그는 뮤지컬 '블루 사이공'을 시작으로 5년간 뮤지컬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펑키펑키' , '헤드윅' 등 유명 작품들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실력을 닦아 왔다.

송창의는 "무대는 나에게 친정 같은 곳이다. 영화와 드라마 같은 경우 내 끼를 감추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뮤지컬이나 연극은 매 회 조금씩 다른 연기를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창의는 또 "뮤지컬을 통해 다시 관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설렌다.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대에 다시 서는 것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오는 11월 27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초연 될 예정이다. 여주인공 한나 역에는 '2008년 더뮤지컬어워즈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가수 바다와 뮤지컬 배우 윤공주가 더블 캐스팅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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