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추석 연휴 런던서 '심포니' 리허설 삼매경

서태지가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 리허설 삼매경에 빠졌다.

지난 13일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리허설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 서태지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에 영국 런던에 도착, 런던 시내를 잠깐 돌아보면서 영국의 정취를 느껴본 뒤 이후 일정 내내 톨가 카시프와 함께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에 올인했다.

서태지는 톨가 카시프와 리허설을 위한 미팅을 갖고 협연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리허설 장소로 자주 이용한다는 영국의 왓포드 콜로세움(Watford Colosseum)에서 톨가 카시프의 지휘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본격적인 리허설을 가졌다.

이번 리허설은 최고의 음향 장비들을 갖추고 영국의 손꼽히는 음향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웅장한 사운드와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서태지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완벽한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남은 일정 동안에도 쉬지 않고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톨가 카시프는 "굉장히 창조적이고 특이한 시도이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흥미로운 시도가 될 거라 큰 기대를 하며 리허설에 집중하고 있다. 좋은 공연이 될 거란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종일 리허설이 있을 16일 저녁(현지 시간)에는 축구선수 설기현이 가족들과 함께 리허설 현장을 찾아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리허설을 감상할 예정이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