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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오다기리 죠의 '비몽', 청소년관람불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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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연출하고 이나영과 일본의 오다기리 죠가 주연한 영화 '비몽'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확정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의 19일자 등급 분류에 따르면 '비몽'은 전체 러닝타임 95분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한일 톱스타 이나영과 오다기리 죠가 주연을 맡아 비상한 관심을 모아온 '비몽'은 남자가 꿈을 꾼 모든 것들이 다른 여자의 현실에서 그대로 이루어지면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작품이다.

영화사 측은 영화 관람 등급에 대해 "선정적이고 잔혹한 묘사는 없다"며 애초 캐스팅 초기 단계에서 불거졌던 노출 수위에 대한 호기심을 일축했다.

대신 "욕설이나 폭력, 노출은 전혀 없지만 몽환적이고 난해한 점 때문에 높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화사는 현재 재심의 신청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혀 '비몽'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될 전망이다. 영화의 속내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비몽'은 10월 중순께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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