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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스타감독, 제작자로 스크린 장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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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를 풍미한 스타 감독들이 제작자로 순회해 야심작을 내놓는다. 지난 5월 영화 '강철중 : 공공의 적 1-1'로 불황의 한국영화에 흥행 물꼬를 튼 강우석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 영화 '신기전'으로 하반기 스크린 점령을 노리고 있으며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스타감독 박찬욱 감독이 첫 제작영화 '미쓰 홍당무'를,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영화는 영화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흥행과 스타성, 인지도와 팬층 등에서 내로라 하는 감독들이 공들여 준비한 작품인만큼 이들 영화들에 거는 기대는 크다. 특히 그동안의 연출 노하우와 대중의 선호도에 대한 감각, 시나리오와 연출자를 발굴하는 안목 등이 제작자로 나선 이들의 새 작품에 대한 기대를 배가시킨다.

그동안 시네마서비스와 Kn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작자로 이름을 걸고 많은 작품을 만들어온 강우석 감독은 '강철중'에 이어 '신기전'과 '모던보이'로 하반기 극장가 평정을 노리고 있다. 감독들의 성향만큼이나 작품의 개성도 뚜렷하다. '친절한 금자씨',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등에서 독특한 여성 캐릭터를 선보인 박찬욱 감독은 첫 제작 작품으로 '미쓰 홍당무'를 내놓는다.

단편 '잘돼가? 무엇이든'으로 2004년 단편영화제의 최고상을 휩쓸며 주목을 받은 이경미 감독을 눈여겨 본 박찬욱 감독은 이경미 감독을 '친절한 금자씨'의 연출부로 불러들여 현장경험 및 연출 노하우를 쌓게 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경미 감독에게 극의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주고, 감독이 판단이 안 서는 부분이나 문제점을 정확히 집어 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고 한다.

김기덕 감독은 자신의 연출작에서 지켜온 독창적이고 뚜렷한 작품세계를 제작영화에서도 고수하고 있다. 김기덕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한 영화 '아름답다'는 치명적인 미모 때문에 파멸로 치닫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은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아이디어를 후배감독에게 연출을 맡겨 원작과 제작을 담당하며 새로운 역할에 도전했다. '아름답다'에 이어 추석 개봉을 앞둔 '영화는 영화다'도 예술적 감각이 엿보이는 작품. 톱스타 소지섭과 강지환이 주연을 맡아 역할 바꾸기라는 이색적인 소재에 도전해 독특한 영화미학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스타 감독들이 후배 양성과 한국영화계 발전이라는 대의와 목표를 가지고 완성시킨 세편의 영화들이 스크린 장외에서 세명의 감독들의 유명세를 놓고 또 다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사진=각 영화 공식 스틸]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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