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근호가 카메룬전 승리를 자신했다.
이근호는 4일 오전 공식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카메룬-네덜란드의 평가전을 봤는데 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못 뛰더라. 그래도 힘은 있어 보였다"라고 평가하면서도 "눈에 띄는 선수는 없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오는 7일 2008 베이징올림픽 D조 1차전 카메룬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첫 훈련을 치른 이근호는 "한국에서는 올림픽 분위기를 제대로 못 느꼈지만 중국에 오니 실감이 난다"라며 훈련에 나선 각오를 설명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고 아무 이상 없이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던 이근호는 "골에 대한 욕심을 가지면 더 부담이 된다. 많이 뛰면서 한두 번의 찬스에 집중하겠다"라고 전략을 털어놨다.
해외 언론에서 한국 대표팀의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한 데 대해서는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으며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다. 오히려 상대가 방심할 수 있어 우리에게는 이득이다"라고 유리한 분석을 했다.
카메룬전 선발 출전에 대해서는 "중요한 문제지만 크게 욕심내지 않는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지금은 팀이 이기고 4강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근호는 "어려운 상황에서 침착하게 해 좋은 공격을 하겠다"라고 공격수에 맡겨진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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