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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됐던 '공포', 9년만에 깨어나는 2008년 판 '전설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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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동안 봉인됐던 공포가 깨어난다.

KBS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2008년 판 '전설의 고향'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태어난 '전설의 고향'은 모두 8편으로 제작, 다음달 6일부터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주요 영상물에서는 1999년판 '전설의 고향'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구성과 세련된 분장술, 리얼한 액션 장면이 돋보였다.

특히 '구미호', '아가야 청산가자', '사진검의 저주', '오구도령' 등 제목에서 보여지 듯 과거 작품들과 공포라는 기본 맥락은 함께 하면서도 스크린을 통해 보여질법한 구성과 화려한 CG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장에는 사극의 대명사 이덕화, 최수종부터 박민영, 이영은, 사강, 왕희지, 김하은, 이민우 등 각 편 주연 연기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2008년 판 '전설의 고향'은 신·구세대 연기자들의 연기대결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스타덤의 등용문 구미호 역에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얼굴을 알린 박민영이 출연, 역대 구미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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