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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 웰터급 챔프 이광희, "남의철, 이젠 피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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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MC 웰터급 챔피언 이광희(22, 투혼정심관)가 전 챔피언 남의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면승부만이 남았다"고 현 챔프의 기세를 과시했다.

이광희는 2007년 1월 인터리그 5회 대회에서 권아솔과 웰터급 타이틀 도전매치를 치르고 승리한 뒤 챔피언 도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그 당시 챔피언이었던 남의철은 연이은 부상으로 2차례 연속 타이틀 전에 출전하지 못해 대회규정에 의해 챔피언 자격이 자동상실됐다. 결국 이광희와 타이틀전을 치를 수 없었던 것.

당시 남의철의 2회에 걸친 출장불발로 인해 이광희는 규정상 잠정 챔피언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이광희는 그 해 8월 장덕영과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매치를 가지고 올라온 권아솔을 물리치며 스피릿MC 웰터급 타이틀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지만 찝찝함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런 그가 이제 드디어 남의철과 진정한 웰터급 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 진정한 챔피언으로 인정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다음은 이광희와의 인터뷰 전문]

-남의철 선수와의 대결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알고 있다. 스피릿MC에서 오퍼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잘된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만큼은 남의철 선수가 나와의 대결을 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작년에도 몇 차례 성사 가능성이 언급됐다. 이번에 몇 번째인가?

"벌써 3번째다. 이제는 그 어떤 이유로도 피해갈 수 없다. 못다한 승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매치업이 불발된 이유는?

"첫 번째 부상, 두 번째도 부상 때문이었다. 선수의 부상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것도 냉정하게 따지면 실력이다. 타이틀이 자동 상실된 것에 말들이 많은데, 남의철 선수 개인적으론 아픔이겠지만 그 당시 나나 다른 웰터급 선수들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었다. 왜? 누구나 지켜야 할 대회규정이다. 예외는 없는 것 아닌가? 어떻게 모든 선수가 1년 가까이 기다려줄 수 있나? 아무튼 이번만큼은 남의철 선수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그것이 그가 할 수 있는 나에 대한, 또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팬들로부터도 말들이 많았는데 자신은 있는가?

"물론이다. 난 작년부터 남의철과의 대결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진정한 챔피언은 사실 나 이광희다. 남의철 선수 개인문제이든, 팀의 문제이든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다. 다만 이제는 그 어떤 이유로도 나를 피해서는 안 된다. 사실 지금은 못다한 숙제가 남아있는 것처럼 뭔가 찜찜하다. 네티즌들 중에 '남의철이 최고'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내가 인정할 수 없다. 깔끔하게 이겨서 내가 진정한 챔피언임을 확인시켜 주겠다."

-그럼 8월 31일 남의철 선수와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기대해도 되겠는가?

"나는 무조건 오케이다. 남의철 선수에게 오퍼가 갔으니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다. 또 도망을 가든, 당당하게 맞서든 그건 정말 남의철 개인의 선택이다. 나는 그 결과를 기다릴 뿐이다. 하지만 나도 이번이 마지막이다. 또 도망간다면 스피릿MC가 요구해도 그와 경기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의철 선수에게 바라는 말이 있다면?

"이 경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다. 아마 남의철 선수가 더 잘 알 것이다. 어떤 이유로도 나를 피하지 말아달라. 링 위에서 만났으면 한다.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해주길 바란다."

조이뉴스24 /권기범 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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