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5년만에 발표되는 브라운아이즈의 3집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온-오프라인 음악 관계자들을 모아서 열린 사전 모니터링 결과 이번 앨범이 전작들을 넘어서는 흥행성을 갖추고 있으며, 아울러 여름에 듣기에 적합한 노래들로 가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라드는 가을, 겨울에 듣기 적합하다는 통념을 깨고 댄스보다는 느리고 발라드보다는 빠른, 이른바 '미디엄 템포'를 적용한 발라드 '벌써 일년'으로 가요계의 역사를 바꾼 브라운 아이즈답게 이번 앨범에도 여름에 맞는 발라드로 채워져 있다는 점이 눈에 띤다.
타이틀곡인 '가지마 가지마'의 경우에도 93 bpm의 속도로 발라드 치고는 빠른 템포 속에 감성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은 고스란히 매력을 담아내고 있다는 평이다.
마지막까지 타이틀곡과 경합을 벌였던 '너 때문에'라는 곡도 미디엄 템포의 곡이며,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멜로디와 공감 가는 가사가 일품인 발라드.
이 곡들은 발라드의 슬픔은 살리지만 적당한 템포와 악기 사운드를 통해 처지는 분위기 대신 곡에 탄력을 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무엇보다 윤건의 쿨한 허스키 보컬 톤과 나얼의 계절을 타지 않는 소울 보컬이 빚어내는 하모니만큼은 그 어떤 가수들도 흉내내지 못하는 오직 브라운아이즈만의 매력이다.
그들의 데뷔곡인 '벌써 일년'은 발표된 지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 차트 200위권 안에 머물고 있으며, 발표 당시인 2001년 모바일 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최장기간 벨소리, 컬러링 1위' 곡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이번 앨범의 발라드 곡들도 온라인에서 위력적인 파워를 과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니터링 회의에 참석한 한 온라인 음악 사이트 관계자는 "모든 곡이 다 뛰어난데다가 대중성으로 무장돼 있다는 게 더 대단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브라운 아이즈 3집은 지난 9일 스팟 영상을 통해 타이틀곡 '가지마 가지마'의 일부를 공개한 직후 앨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주부터 시작된 앨범 예약 판매에 폭발적인 주문량으로 연결되고 있다.
브라운아이즈의 3집은 오는 19일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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