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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자네 경사났네', 호평 속 시청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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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극본 구현숙, 연출 장근수)가 초반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춘자네 경사났네' 2회는 5.6%의 전국 평균 가구당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첫 방송이 기록한 6.1%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전작 '아현동 마님'이 첫 방송에서 기록한 14.6%과 비교했을 때도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MBC는 오는 26일부터 단행되는 5월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평일 저녁시간대 일일드라마와 시트콤을 앞서 지난 19일부터 시간대를 맞바꿔 방송하기 시작했다.

타 방송사의 편성변경으로 평일 저녁 시간대 일일드라마 3편이 중복 편성됨에 따라 일일시트콤과 일일드라마의 편성시간을 맞바꿈으로써 편성의 장르 차별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채널선택권을 확대하려고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춘자네 경사났네'는 첫 방송이 나간 후 서지혜의 상큼 발랄한 모습과 고두심의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시청률 면에서는 큰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은 19일 24.8%에 이어 20일 방송에서 22.4%를 기록, '춘자네 경사났네'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앞서나갔다.

'춘자네 경사났네'는 섬마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황춘자(고두심 분)와 명랑한 성격의 딸 연분홍(서지혜 분) 모녀의 인생 역경을 그린 드라마로, 정혜선, 윤여정, 노주현 등 무게감 있는 중년배우들과 주상욱, 왕빛나, 김기범 등 젊은 연기자들이 신구조화를 이뤄 훈훈한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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