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을 다룬 새로운 형태의 정통사극 '최강칠우'(극본 배운철, 연출 박만영)가 오는 6월 초 첫 방송된다.
지난달 30일부터 민속촌과 경북 문경 등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 KBS 2TV 월화극 '최강칠우'는 낮에는 조선시대 의금부 하급관리였다가 밤이 되면 억울한 서민들의 원한을 통쾌하면서도 화려하게 풀어주는 자객 칠우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
'주몽', '황진이', '왕과 나' 등을 제작하면서 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이끌어온 올리브나인과 퓨쳐원이 2년 여간의 기획을 거친 야심작이다.
조선왕조실록에 '강변칠우' 사건을 기초로 각색해 조선시대 신고식인 '면신례', 억울한 환향녀들, 비운의 여류시인 '이옥봉', 치라고 만든 신문고를 못 치게 만드는 나장들의 이유 있는 항변 등 흥미진진한 조선시대 풍속과 자객들의 박진감 넘치는 활약이 함께 펼쳐진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미국의 슈퍼맨이나 일본의 사무라이 닌자와는 다른 우리 주변의 형, 오빠, 삼촌 같은 정감 있는 한국판 슈퍼히어로를 창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인공 칠우 역할은 그룹 신화의 문정혁이, 칠우의 첫사랑이자 유일한 연인인 윤소윤 역할은 구혜선이 맡았다.
이밖에 칠우의 의붓아버지인 최남득 역할은 임하룡이, 양반신분으로 두 번째로 자객단에 합류하는 민승국 역할은 전노민이, 자객 흑산과 자자역에는 각각 유아인과 이언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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