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청이 OCN 무비 '경성기방 영화관'을 통해 그간 비춰졌던 고정적인 이미지를 깨트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청은 29일 오후 파주 '경성기방영화관' 촬영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경성기방 영화관'은 지난해 11월 조선시대 방중술과 기생이야기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선보이며 화제가 된 '메디컬 기방 영화관'의 시즌2 작품. 이번 작품에서 김청은 영화관의 주방을 맡고 있는 개성댁으로 상처받은 기녀들을 보듬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김청은 "주로 맡았던 역 때문에 럭셔리하고 이지적이고 귀부인과 같은 이미지가 고정돼 있다. 그런 고정적인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 연기자로서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김청은 또 "'~댁'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건 연기인생 27년 만에 처음"이라며 "시즌1을 우연찮게 보다보니 감독, 스태프들의 팬이 됐다. 개인적으로 보고 싶다는 바람을 가졌고 우연찮게 이 작품을 하게 됐다. 부담도 많이 되고 '김청이 과연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도마 위에 올라간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청은 "후배들한테 정말 하고 싶고 제 스스로한테도 하고 싶은 말은 진정한 배우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말이다. 배우로서 겪고 이겨내야 할 것이 참 많다. 결코 남이 하는 말에 상처받지 말고 어떠한 역할이든 선택했을 때 즐겁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서영, 채민서, 권민, 추상록 등이 출연하는 '경성기방영화관'은 오는 5월17일 토요일 밤 12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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