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27)이 21일 오후 강원도 원주 36보병사단 신병훈련소에 입소했다.
최홍만은 입소 전 취재진과 만나 "9년 만에 머리를 잘라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누구나 하는 것이기에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키나 체중 때문에 예상되는 어려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저보다는 제 주의사람들이 불편해 할 것 같다"며 군복과 군화(발 사이즈 380mm)를 특수제작한 사연을 전했다.

최홍만은 이어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지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군생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홍만은 훈련소에 입소한 뒤 규정에 따라 다시 신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게 되면 5월26일 퇴소해 해당지역에서 25개월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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