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어린 나이에 큰 역할 부담됐다"

탤런트 구혜선이 학창시절 있었던 청와대와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KBS 2TV '연예가 중계-게릴라 데이트'에 출연한 구혜선은 "중학교 때 두발 자유화를 해달라고 청와대에 편지를 쓴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구혜선은 봄꽃 축제가 한창 진행 중인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벚꽃 구경을 나온 많은 시민들과 함께 데이트를 했다.

국회의사당 뒷길에 위치한 윤중로에서 구혜선은 "국회에 들어가 보고 싶다"는 말과 더불어 이같은 에피소드를 들려줘 그의 당찬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드라마를 찍는 동안 인터넷을 안했다는 그녀에게 어떤 게 힘들었는지를 묻자, "네티즌 때문에 힘든 건 아니고, 그 분들 말도 다 맞는 말이다"며 "어린 나이에 큰 역할을 맡아 부담감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지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해 이를 극복했다고 했다.

구혜선은 KBS 2TV 월화 무협사극 '최강칠우'로 SBS '왕과 나'에 이어 또 한 번 사극으로 안방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는 상대 배우로 출연하는 에릭과의 첫 만남에 대한 질문에 "미남이시고, 굉장히 노련미가 있어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화 멤버와의 호흡이 세 번째인 구혜선은 "이민우 씨와는 시트콤에서 앤디 씨와는 MC로 함께했는데 에릭 씨와는 수줍음이 많아서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남자 친구가 있느냐는 리포터 김생민의 질문에 "없다"고 대답한 그는 이상형에 대해 "저를 확 이끄는 사람, 사람들에게는 예의 바른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