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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예한 대립' 고종수-대전,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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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 테리블' 고종수(30)가 연봉 및 수당 문제를 둘러싸고 소속구단 대전시티즌과 갈등을 벌이고 있다.

고종수측은 "구단이 프로선수로서 누려야할 기본적인 것마저 해결해주지 않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고 구단측은 "무슨 소리냐. 우리는 할만큼 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일단 고종수는 항의를 표시하는 차원에서 6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구단측은 "프로로서 책임감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등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고종수의 불만은 뭔가

고종수는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고종수는 전날 열린 팀 훈련에도 불참했다.

고종수가 이처럼 팀 훈련과 경기에 불참한 것은 구단과 연봉협상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기 때문.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은 선수의 입장과 구단의 열악한 사정이 충돌한 것이다.

사실 양측의 갈등이 최근 들어 갑자기 시작된 것은 아니다.

고종수와 구단은 연봉 협상을 끝내지 않은 채 올 시즌을 시작했고, 이때문에 언제든 연봉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표출될 소지가 있었다.

양측에 따르면 고종수는 지난해에 비해선 큰 폭으로 인상된 연봉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연봉 외에 골 수당, 승리 수당 등에서 이견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서로 의견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수측 관계자는 "사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른 팀으로부터 영입제의가 왔었는데 (고)종수가 원해서 대전에 남기로 했다"며 "그런데 구단에서 이런 점을 전혀 고려해주지 않고 (계약을 마친)소속팀 선수인양 고종수를 대했다. 돌이켜보면 이것이 가장 문제였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구단측이 언론에 계속해서 고종수의 연봉이 얼마인지 흘리고 있는데 이것도 불만"이라며 "고종수가 돈만 좇아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 안타깝지만 프로로서 보상받아야할 권리도 있음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구단 "우린 할만큼 했다"

대전구단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대전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고종수에게 팀내 최고 연봉에다 주장 수당 등 다양한 옵션을 부여했다"며 "승리 수당도 지난해에 비해 높여줬고 무승부 수당도 제시하는 등 할만큼 했는데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해 우리도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프로 선수라면 일단 경기에는 출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경기에 나오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전은 일단 고종수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단측에 따르면 고종수는 계약과는 별도로 골과 어시스트 수당을 요구한 상황이다.

조이뉴스24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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