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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 "정대세는 골 넣을 줄 아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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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서 골맛 보겠다

'작은 황새' 조재진(27, 전북 현대)이 북한대표팀의 '인민 루니' 정대세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조재진은 20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대세는 굉장히 위협적이고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역시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는다"며 맞대결을 벌이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재진은 또 "대표팀에 들어오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훈련을 하는 자체가 기쁘고 또 자랑스럽다"고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북한전이 처음이라는 그는 "한 번은 꼭 만나보고 싶은 상대였다"며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어떤 주문을 하시진 않으셨지만 몸상태를 끌어올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전경쟁에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재진과의 인터뷰

-오랜만에 복귀한 소감은.

"대표팀에 들어오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훈련을 하는 자체가 기쁘고 또 자랑스럽다."

-오늘 슈팅연습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특별히 주문한 사항이 있나.

"수비수가 없는 상황을 가정해 슈팅연습을 했는데 감독님이 문전에서 집중해서 슈팅하고 상대 골키퍼와 골문 위치를 주시하라고 하셨다. 무엇보다 문전 볼트래핑을 강조하셨다."

-북한전은 어떻게 대비하나.

"늘 하던 대로 준비할 것 이다. (북한에는) 정대세 선수가 있지만 우리 수비수들 역시 잘 대비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

-동아시아대회 때 공격수가 없어 염기훈이 투톱으로 나섰다. 본인에 대해 감독님의 기대가 클텐데.

"개인적으로 어떤 주문을 하시진 않으셨지만 몸상태를 끌어올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전경쟁이 치열할 듯 한데.

"주전경쟁은 자신있다. 그 때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문제는 해외파 선수들과 호흡을 얼마나 잘 맞추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

-북한의 공격수 정대세에 대해 평가하자면.

"굉장히 위협적이고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역시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상대가 북한이라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북한전이 처음이다. 그래서 뛰어보고 싶었다."

-K리그에서는 골맛을 봤다. 남북전에서는 어떤가.

"남북전에서도 골감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몸상태는 어떤가. 수치로 나타낸다면.

"수치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딱히 나쁜 부분도 없고 아픈 부분도 없기 때문에 이 정도 컨디션이라면 경기하는 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조이뉴스24 파주=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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