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의 최강자로 군림하던 MBC 인기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시청률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1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전국시청률은 19.7%를 기록했다. 한 주 전인 23일 방송된 22%보다 2.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23일과 1일에는 '자아찾기'라는 주제로 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인도 여행기가 연달아 방송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기대에 못 미쳤다' '조금 지루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최근 인도 여행기가 방송된 '무한도전'은 이전의 방송분들에 비해 시청률이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인도여행'편에 앞서 방송된 '하하 게릴라 콘서트'편은 27.4%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물론 '무한도전'의 이같은 시청률 난조에는 다른 이유도 있다. 지난 23일 방송은 동시간대 방송된 한일 축구전과 경쟁을 피할 수 없었고, 1일 방송은 3.1절 휴일의 여파가 시청률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다음주 방송에서 '무한도전'은 새로운 반장 선출에 나선다. 이 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특유의 '큰 웃음'으로 다시금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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