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인' 이후 7년 만에 상업영화로 충무로에 돌아온 여균동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30일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여균동 감독은 "촬영 끝물이라 홀가분한 기분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여균동 감독은 "한 동안 영화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차에 큰 상업 영화를 하게 돼 부담이 많이 됐다. 액션과 사극에 소심하고 무능해 많이 헤맸는데 배우들의 치기와 감동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영화를 관둘까 고민도 많았다는 여 감독은 "영화를 하면서 자꾸 내면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제작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그 동안 시스템도 바뀌고 점점 자신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던 차에 이번 영화 소재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고 밝힌 여 감독은 "이제는 남의 이야기를 하면서 관객들의 공감대와 흥미에 대해 공부해 가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 감독은 "왕 중심의 이야기가 아닌 조선 뒷골목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다. 이번 영화를 하면서 조선 뒷골목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했고,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1724 기방난동사건'은 1724년 영조 즉위 직전에 조선 주먹들이 명월향이라는 기방을 둘러싸고 벌인 난동을 웃음으로 그려낸 코믹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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