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이 한국과 일본간의 핸드볼 재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강적' 출현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닛폰'은 오는 29일(여자)과 30일(남자) 베이징올림픽 핸드볼 아시아예선 한·일전이 열리는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 앉을 한국 응원단 속에 한국의 영화배우 문소리와 김정은 등 두 명의 미녀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개봉 2주만에 200만 관객이 찾을 만큼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출연한 두 배우가 약 2천명에 달하는 한국 응원단을 이끌고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이는 두 배우가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외치는 만큼 그 기는 고스란히 한국 선수들에게 전달, 한국팀의 기세를 자극해 일본팀으로서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뜻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 인기 높은 핸드볼 경기가 이 영화를 통해 한국에서도 핸드볼 붐을 조성하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특히 '욘사마' 배용준(36)이 출연해 일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모았던 대하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호흡을 맞춘 문소리는 일본에서도 이미 얼굴이 알려져 있다며 '한류'의 영향에 대한 걱정도 나타냈다.
한편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경기가 열리기 전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시내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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