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이산'에 박제가와 백동수가 새롭게 등장하며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7일 '이산'에서는 박제가(정재곤 분)와 백동수(김성실 분)가 처음 나타났다. 세손 이산(이서진 분)의 온양 행궁에 따라 나선 박대수(이종수 분)가 청나라로 떠난 성송연(한지민)을 그리워 하며 술을 마시자 박제가가 주막에 들어서며 "백성의 고혈을 낭비한다"고 말해 시비가 붙은 것.
이어 박대수는 백동수와 한판 싸움을 벌이지만 대패하고 다시 익위사 군관 서장보(서범식 분)도 백동수에게 패한다. 익위사 최고의 실력을 갖춘 박대수와 서장보가 패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산과 홍국영(한상진 분)은 이들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박제가와 백동수를 다시 찾고 서장보는 또다시 백동수에게 패해 이산은 박제가에게 절을 해야하는 위기에 빠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역사상 박제가는 '북학의'를 편찬한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로 유명하다. 또 백동수는 정조의 호위대였던 장용영에 있던 무사로 '무예도보통지'까지 펴낼 정도로 무예에 출중했다.
특히 '이산'의 이병훈 PD는 백동수에 대해 "조선 후기 대표 무술가다. 백동수를 어떻게 등장시킬까 고민중이다. 박대수를 백동수와 오버랩 시킬까도 생각해봤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결국 허구의 인물인 박대수는 그대로 두고 새롭게 실존 인물인 백동수를 등장시켜 이들이 힘을 합치는 이야기로 전개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이산'은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 2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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