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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기' 四神 배우, 마지막 촬영후 '사동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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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에서 사신(四神)과 근위대장으로 분했던 배우들이 '사신 동고동락'이라는 의미의 사동회를 결성해 관심을 끌고 있다.

촬영하는 동안 우정이 각별했던, 극중 현고 역의 오광록과 주무치 역의 박성웅, 처로 역의 이필립, 그리고 고우충역의 박정학이 그들.

이들은 맏형격인 오광록에서 막내 이필립까지 함께 숙식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들의 우정은 최근 오광록과 박성웅이 CF에 동반 출연함으로써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5일 최종회에 앞서 '태왕사신기'는 지난 2일 경기도 화성 어도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장장 3년에 달하는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촬영분은 아불란사의 입구를 막고 있는 호개(윤태영 분)와 아들을 찾기 위해 아불란사로 진격하는 태왕(배용준 분)의 대결 장면. 어린 시절 누구보다 버팀목이 됐던 사촌이자 친구인 호개와 담덕 태왕의 마지막 대결은 비장한 슬픔과 함께 서로가 대립할 수밖에 없었던 기구한 인연의 고리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이날 촬영에 함께 한 스태프들의 눈시울마저 붉히며 순식간에 촬영장을 숙연케 했다.

촬영이 끝나자 태왕 역의 배용준은 드라마 속에서 대립각을 세우며 유독 위험한 장면만을 함께 해 왔던 윤태영과 포옹하고, 그동안 함께 해온 동료애를 달랬다. 또 촬영이 없던 연기자들도 자리를 함께 한 이날, 긴 시간동안 촬영하며 고생해온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어우러져 단체사진을 찍고 눈물을 흘리며 남다른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태왕사신기' 제작진은 최근 잇따른 배우들의 부상으로 개최가 불투명해진 종방연을 대신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하는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학 PD와 배용준, 윤태영, 이지아, 오광록, 박성웅, 이필립 등 거의 모든 배우들이 함께 했다.

츨연 배우들은 모든 스태프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싸인을 해주는 등 그 동안 동고동락하며 음지에서 고생해온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배용준은 부상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향하기 전 이 자리에 참석해 마지막을 함께 하는 애착을 과시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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